※ 해당 글은 2022년 3월에 작성되었습니다.
2022년 현재 우리는 말그대로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이젠 고유가란다.

반면 경유는 어떨까.

한 차례 요소수 사태로 물류대란을 겪었던 경유 진영에 큰 악재가 겹쳤다.
경유가격이 너무 올라도 너무 오른 것이다.
심지어는 몇몇 주유소에선 휘발유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역전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럴때 우리한테 한 가지 대안이 있는데, 바로 전동화된 자동차이다.
전동화된 비율에 따라 마일드>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로 볼 수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전기차에 대해서 체험해보려고 한다.

출시때부터 전시장을 찾아가 눈여겨 봤던 아이오닉 5다.
비록 집밥이 없는 관계로 (지갑도 얇은 관계로) 살 계획은 없지만
최신 IT기기가 나오면 투고 서비스나 매장에 가서 체험해보는 것처럼 차도 가끔 렌트해서 체험하는 걸 즐기고있다.
전시장에서 시승 신청을 하게 되면, 비용이나 직원분의 설명 등 장점이 있으나
단순히 즐기기엔 단기 렌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론 편하다.
이번에는 쏘카를 이용해본다.


배터리가 79% 충전되어 있는 상태인데, 공조장치를 켠 상태로 248km를 갈 수 있다고 나온다.
톡톡튀는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재미있는 기믹들이 많았다.
사진을 미쳐 찍지 못해, 네이버에 업로드된 공식 사진으로 대체한다.
| 내부 재밌는 기능들

버튼식, 다이얼 혹은 봉 형식이 있는데 아이오닉 5는 컬럼식이다. 이거에 대해선 아직 사용자들의 경험치가 쌓이지 않은 상태여서 호불호가 갈리는듯 하지만 생각보다 직관적인 편이다.

버튼식과 다이얼, 터치 방식이 혼합된 형태의 공조장치 컨트롤
별 다른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을 거 같다.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사용한 사람은 없다는 그 HUD. 컴바이너 타입은 아닌듯 하다.

엠비언트 라이트, 메모리시트, 각종 조작 버튼들이 있다. 자세히 보면 픽셀 디테일들이 곳곳에 있고, 내외부 디자인이 정말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또 현대/기아의 전기차의 특징중 하나인 V2L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뒷자석 공간의 포트.
이외에도 센터콘솔이 움직인다거나 공기청정 시스템, 각종 주행보조장치 등 다양한 옵션들이 있다.
차가 출시된지 오래되어 차에 대한 설명은 이만 줄이고, 감상으로 넘어간다.
| 감상
필자는 전기차를 니로 택시로 뒷자석에 탑승한 적은 있었지만, 기사님들 특유의 운전습관 때문인지 좋은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전기차는 회생제동에 대한 체감 차이 때문에 운전자와 동승자의 승차감 차이가 난다고는 들었기에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다.
운전자로써는 아이오닉 5로 첫 전기차를 접해본 느낌은 이러하다.
시원한 가속감
한번 전기차를 타면, 내연기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아이오닉5는 대중모델임에도 저 속설을 담박에 이해할 수 있었다.
필자는 평소에 100 중반 내외의 마력의 차종을 주로 이용하고 있고, 안전이 제일, 연비 수치에 흥미를 느끼는 말그대로 자동차는 이동수단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전기차 특유의 가속력은
이따금씩 속력을 내어보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가속력은 특히 차선 변경시에 빛을 발했다.
남은 주행거리와의 추격전
다소 날씨가 추웠던 때에 시승을 했던지라 공조장치를 켤 수 밖에 없었는데,
남은 주행거리 차이가 생각보다 차이가 심해서 당황스러웠다.
잠깐 공조장치를 끈채로 일정 시간 주행을 해봤지만 표시 주행거리 대비 실 주행거리가 차이가 다소 나서 집밥이 없다면 정말 주행하면서 주행거리와의 눈치싸움이 자주 일어날 것 같다.
이외에도 여러 감상들이 있지만,
신차여서 좋은 점.
잠깐의 체험이라는 점.
첫 전기차 운전이라는 사실에 들떠 있었다는 점.
객관적인 감상을 해치는 요소들이 많았다.
| 오너의 평가
그래서 찾아본 오너의 평가!

기본적으로 가격과 주행거리를 빼곤 다 9점을 상회하며 준수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듯하다.

필자가 느낀대로 겨울철 주행거리에 대한 아쉬움을 찾아볼 수 있었다.

아직은 꽁깍지가 씌여있는 상태인걸까

해외매체에서도 트렁크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것을 보았는데, 오너의 평가에도 같은 의견이 있었다.

트렁크, 골프팩이 아니라면 나름 준수한 것 같다.

실제 충전비용과 전비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엇다.
기름값이 조금 내려온다면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쪽이 더 가성비가 좋을지도...?

가격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차값은 6000만원이 넘지않아 보조금은 100% 지급된다.
승차감과 소음 역시 값에 비하면 프리미엄급이라고 해도 무색할 정도였다.
| 해외 매체의 평가


이외에도 해외에서 올해의 차 혹은 후보로 선정되는 만큼 좋은 차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자기부담금이 5만원까지 보장되는 보험이 14,560원으로 꽤 비쌋다.
반면 대여요금은 26,730원으로 납득할만한 가격이었다. 또 대여요금은 할인 구독 상품이 많아서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많지만 주행요금에 충전까지 고려한다면 저렴한 금액은 아닌 것 같다.
총 비용: 48,0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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